챕터 750

엘리자베스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.

엘리자베스는 낯선 번호를 내려다보았다. 리스본에서 온 전화였다.

전화를 받자마자, 그녀는 말을 할 틈도 없이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. "엘리자베스, 어떻게 빈센트를 다치게 할 수 있어!"

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들었다.

펠릭스는 즉시 시선을 돌렸다. 그 목소리—에스메였다!

에스메가 아직도 엘리자베스에게 전화를 걸다니?

"빈센트가 무슨 짓을 했는지 물어보는 게 어때?" 엘리자베스의 목소리는 차가웠다.

에스메는 이를 악물었다. "엘리자베스, 빈센트가 무슨 짓을 했든지 간에, 네가 한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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